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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스타트업 위크엔드 @대전”에서 배운점.

지난 “스타트업 위크엔드 @대전”에서 아쉬웠던 점.에 이어, 이번에는 어떤것을 배울 수 있었나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. 배운 점도 행사 진행 순서에 따라서 그때 그때 느꼈던 점들로 구성해볼까 합니다.

– 팀 빌딩에서 개발자 파트는 어떤 언어를 쓰는지 확인 하는 것이 중요.
 : 기획자나 디자이너는 할 수 있는 능력이나 흐름이 적어도 “개발자에 비해서는” 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. 하지만 개발자는 그렇지 않습니다. 언어가 달라버리면 구현 능력이나 방향이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.
 : 그래서 팀을 구성을 할 때, 이미 개발자 분이 계시면 언어가 어떻게 되는 지를 제일 먼저 물어보고 맞는 쪽을 최선으로 고려를 했습니다. 아이폰 앱을 만드는데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가 간다면, 각 플랫폼을 개발하지 않는 이상 협업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.

– 기획이 산으로 가는 속도는 팀원의 수 보다 “기획자의 수”에 비례한다.
 : 기획자 분들을 무시하는 발언은 아니지만, 요즘 대세는 이렇게 흘러갑니다.
 : 대세를 따르기만 하자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. 하지만 기획자의 수는 최대한 2명을 넘어가지 않는 선이 적당하다고 봅니다. 저희 팀에서도 기획자가 2명이지만, 기획은 이 두명이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. 결국 2+ 명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획자가 2명이라도 전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.
 : 기획자, 개발자, 디자이너 모두가 전사적으로 기획에 참여를 해야하고 이를 도출된 결과로 기획자는 기획안 작성(또는 스토리 보드 작성)과 비즈니스 모델 수립, 발표 자료를 작성하고, 디자이너는 디자인, 개발자는 개발을 하겠죠?

– 브레인스토밍은 좋다. 하지만, 가지치기는 더 중요.
 : “조건 없는” 이라는 수식어가 꼭 붙어야 하는 브레인 스토밍은 매우 중요합니다. 누군가의 아이디어에 의견을 제시하는 순간 브레인스토밍은 그 의미가 사라지게 됩니다. 꼭!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에 끝날때 까지 의견을 제시하면 안됩니다.
 : 브레인스토밍이 계속 발전되면, 엄청난 아이디어가 나오고 이는 <산으로 가기 딱 좋은 상황>에 놓이게 됩니다. 그래서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입니다. 바로 가지치기를 해야하죠. 1차적으로는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정리를 합니다. 그리고 같은 분야는 선택과 집중을 하여 최대한 가지치기를 해서 통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 : 이렇게 선택과 집중을 한 가지치기가 끝나면 정말로 우리가 집중할 수 있는 핵심 가치가 남게 됩니다. 제대로 된 원석이 나올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. 만약 이 과정도 실패하면 진행 도중에 미처 자르지 못한 가지가 다시 자라나게 됩니다.

– 개발 상황을 체크하며 가지치기.
 : 가지치기는 한번에 끝나지 않습니다. 개발이 진행되면 진행되는 순간에도 가지치기가 필요합니다. 개발을 하면서 기능이 하나 두개씩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(개발자의 흥(?)이 갑자기 나와서?).
 : 개발 중에 너무 자주(갑/을 관계처럼) 감시를 하지는 않아야 합니다. 이렇게 체크하는 동안 기능이 올바르게 구현되었는지, 개발자가 가지를 기르고 있는건 아닌가 확인합니다.
 : 더 중요한 것은, 시간과 상황에 맞추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핵심 가치에서 우선순위에 따라서 가지를 쳐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. 이를 모르고 핵심가치를 다 갖고 가려고 무리하다가는 제대로 실행에 옮길 수 없습니다.

– 비즈니스를 설명하는 발표에는 템플릿이 있나?
 : 이번에 가서 본 것은 템플릿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발표 흐름이 비슷하ㅅ다는거..
 : 문제점이 있다. ->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방안이 생각났다. -> 그러고 보니 비즈니스 모델이 생각났다. -> 경쟁자는 이렇지만 우린 이런 차별점이 있다. -> 이게 우리가 구현한거다. Yay~
 : 물론 틀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사람들이 다 비슷한 흐름으로 발표를 진행했다는것 입니다. 아마 이렇게 발표를 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발표를 준비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.

**VC분들의 평가로부터 배운 점
– 시장에 이미 없는 것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.
 : 시장에 없는 새로운 분야라고 해서 다 블루오션은 아닙니다. 왜 시장에 지금 없는가에 대해서 그 이유를 먼저 찾게되면 돌파구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. 

– 기능이 전부가 아니다.
 : 타사와 비교해서 이 기능만 더 추가되었다고 없던 비즈니스가 새롭게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. 비즈니스는 기능으로만 경쟁하는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.

대충 기억나는 것만 적다 보니 이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. 다음에는 들으면서 바로 블로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잠깐(?) 가져보며 글을 마칩니다. 스타트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스타트업 위캔드에 참여 예정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3 thoughts on ““스타트업 위크엔드 @대전”에서 배운점.”

  1. 지난 번 포스팅도 그렇고 이번 포스팅도 잘 읽었습니다!! 특히 마지막 부분이 정말 공감되네요~ ‘기능이 전부가 아니다.’
    타사와 비교해서 이 기능만 더 추가되었다고 없던 비즈니스가 새롭게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. 우리나라 서비스들에게 특히 필요한 부분이네요.

    1. 잘 읽으셨다니 다행이네요~ 행사가 끝난지 일주일이나 되어서 다 까먹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는데 많은 분들께 공유하기 위해서 열심히 써 보았습니다ㅎㅎ

  2. Pingback: funnyplan blo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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